배추값 오르니 '포장김치' 판매 쑥쑥

입력 2009-05-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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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추값이 크게 오르면서 포장김치의 판매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터넷 쇼핑몰 GS이숍에 따르면 이 달들어 포장 김치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30% 상승했으며, 지난해 같은기간보다도 20% 이상 증가했다.

GS이숍은 "이상고온 현상과 가뭄 등으로 산지 출하량이 감소한데다 원산지 표시제로 국산 배추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배추값이 한 포기에 5000원을 넘어서는 등 폭등하자 주부들이 김치를 담그는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포장김치 구매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겨울 담궜던 김장김치가 바닥을 보이고, 새 김치를 담가야 하는 계절적 수요도 포장김치 판매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배추의 대체 상품인 열무와 무 가격까지 동반 상승하고 있어 이들을 주재료로 하는 김치의 수요까지 늘고 있다.

GS이숍은 "배추김치에 이어 열무김치, 깍두기, 총각김치, 오이소박이, 갓김치 등 비(非)배추김치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20%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GS이숍은 이 달말까지 브랜드별 김치를 최대 38% 할인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3만4900원에 판매하던 '한복선 포기김치 10Kg'은 2만4900원에, 5만7500원짜리 '풀무원 깊고 진한 맛 전라도 김치 10Kg'을 38% 할인된 3만5900원에 판매한다.

GS이숍 식품 담당 김재우 MD는 "포장김치는 미리 원재료 산지와 계약 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가격에 재료를 공급 받기 때문에 시중의 원재료 상승과 관계 없이 가격을 유지할 수 있어 집에서 직접 김치를 담그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다"며 "봄 배추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다음 달까지 배추값 폭등 현상이 예상돼 주부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포장김치 할인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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