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피프티 피프티 편파 방송? KBS PD도 지적…"자사 예능PD한테만 물었어도"

입력 2023-08-20 13:32 수정 2023-08-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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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가 편파 방송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타 방송사의 PD 역시 실망감을 드러냈다.

20일 KBS 고국진 PD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요점과 다른 점을 비교하고 확인해서 콕콕 집어낼 줄 알았는데 대체 무얼 얘기하고 싶은 걸까? 감정에 호소하는 마지막에서 할말을 잃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산을 받고 혹은 부채를 갚는 게 음원 수익으로밖에 안 된다고? 행사는? 광고는? 수익이 나는 모든 활동에서 변제 혹은 정산이 발생되는 건데 어찌 얘기만 듣다 나온 거 같지?”라며 “인터뷰만 하고 후속 취재가 없다. 엔터 일을 잘하는 자사 예능PD에게만 물어봤어도”라고 부실한 취재 내용에 황당함을 드러냈다.

또한 고 PD는 “홍대 교수는 무슨 근거로 저런 계산을 하고 있고 심지어 그 교수의 말에 환호하는 제작진? 그 이펙트를 편집 안 하고 그냥 넣었다고? 돈 많이 버니까 신기한 제작진의 탄성 뭐 이렇게?”라며 방송에 등장한 음원 수익 정상 방식을 꼬집기도 했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는 19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 외주 프로듀싱 업체 더기버스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집중 조명했다.

하지만 방송 후 일각에서는 해당 사안의 주요 쟁점은 누락된 채 ‘피프티 피프티’ 편파 방송이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피프티 피프티의 글로벌 성과를 입증하기 위해 국내 타 아이돌과 다른 기획사를 언급한 것은 경솔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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