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김현숙 장관, 신변 협박에 잼버리 숙영 못해"

입력 2023-08-20 18:18 수정 2023-08-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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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여성가족부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기간,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숙영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신변을 위협하는 협박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김 장관은 숙영을 검토하였으나, 신변을 위협하는 협박으로 인해 경찰의 보호를 받는 상황에서 숙영 시 위해 요소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숙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불편에 노출된 대원들과 함께 야영하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잼버리 대회 기간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158개국 참가자 4만3000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일부 매체에서 김 장관이 국립공원 숙소에 묵으며 현장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여가부는 "야영지 내 글로벌리더센터에서 잼버리 참여국 전체가 함께하는 세계스카우트연맹 대표자 회의에 참여하여 정부 측 대표자로서 연맹 측이 요구한 사항을 수렴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매일 수시로 스카우트 세계연맹 집행부와 개선사항을 논의하여 정부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였으며, 대회 기간 내내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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