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대거 이탈’ 스레드, 이번 주 웹 버전 출시 예정

입력 2023-08-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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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에 최적화...PC 접근 제한적
“서비스 홍보 측면에서 X와의 경쟁에 도움 될 것”
스레드, 출시 한 달 만에 앱 사용 시간 85% 급감
일일 활성 사용자 수도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

▲메타의 소셜미디어(SNS) 앱 스레드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메타의 소셜미디어(SNS) 앱 스레드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엑스(X·옛 트위터) 대항마로 불렸지만 최근 이용자를 대거 잃은 메타의 소셜미디어(SNS) 앱 스레드가 이번 주 웹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웹 버전을 내부적으로 테스트 중이며 준비가 되는 대로 모든 사람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메타 관계자들도 “변경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번 주 초 스레드의 웹 버전이 출시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레드의 웹 버전은 이용자들이 줄곧 요청해 온 기능 중 하나다. 웹 버전이 없어도 스레드 이용자들은 PC에서 게시물을 볼 수 있었지만, 모바일 앱에 최적화돼 있었기 때문에 접근이 제한적이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스레드의 웹 버전 출시가 엑스와의 경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인스타그램의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책임자였던 샘 살리바는 “(스레드의 웹 버전은) 더 넓은 도달 범위, 더 많은 기능, 더 나은 데이터 수집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를 홍보하는 측면에서 메타에 유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5일 출시된 스레드는 공개 닷새 만에 사용자 1억 명을 달성하며 돌풍을 일으켰으나 이후 앱 사용률이 가파르게 하락했다.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에 따르면 스레드의 앱 사용 시간은 출시 한 달 만에 약 85% 감소했다. 출시 직후엔 전 세계에서 일일 활성 사용자(DAU)가 5000만 명에 육박했으나 이후 1000만 명 미만으로 급감했다.

반면 현재 엑스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3억6370만 명에 달한다. 지난해 7월 분기 실적 보고에서 엑스는 2억3780만 명의 DAU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스레드는 떠나는 이용자를 붙잡기 위해 최근 ‘팔로우 탭(누가 자신을 팔로우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과 ‘팔로잉 탭(자신이 팔로잉 중인 계정의 게시물을 시간 순서대로 볼 수 있는 기능)’ 등의 기능을 추가해 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이번 웹 버전 출시 외에도 스레드의 검색 기능을 향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스레드 사용자는 다른 사용자의 프로필을 검색할 수 있지만 키워드를 통해서는 검색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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