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 논란’ 클린스만 감독 “선수 관찰 방법, 과거와 다르다…과장된 점 있어”

입력 2023-08-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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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17일과 18일 대한축구협회가 국내 매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화상 간담회에서 “재택근무 논란은 고정관념일 수도 있고, 이해하는 방식의 차이일 수 있다. 다름에서 오는 오해나 이해를 완벽하게 하지 못하는 부분 같다”고 말했다.

6월 A매치 기간 직후 한 달간의 해외 휴가를 떠나 팬들의 눈총을 받은 클린스만 감독은 8월 1일 자신의 생일과 자선 행사 참석 등을 이유로 또 한 번 출국해 계속 해외에 머물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내가 (K리그 선수들을 체크하기 위해) 차두리 어드바이저, 마이클 김 코치와 얼마나 많은 통화를 하고 연락하는지 여러분은 모를 것”이라며 “좀 더 크 그림에서, 더 국제적인 차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체류 중인 클린스만 감독은 이달 말 유럽축구연맹(UEFA) 이사회 회의에 맞춰 다시 유럽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조 추첨식에 참석한 뒤 9월 A매치 소집 전 유럽파 선수들을 점검할 계획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직 어떤 선수를 찾을지는 정하지 않았다. 프랑스 리옹에서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PSG) 경기가 있는데 그걸 볼지, 아니면 런던으로 갈지는 선수들의 활약도를 지켜본 뒤 스태프와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어를 공부 중이라고 밝힌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글자를 익히고 있는데 어렵지만 최대한 빨리 배우려고 매일 노력 중이다. 나중에 자신감이 생기면 한국어를 하도록 하겠다. 많이 어렵지만 재미있게 배우고 있다”며 “한국에서 길을 가다가 광고나 간판을 보면 단어들이 눈에 들어오곤 한다. 뜻은 모르지만 읽으면서 한국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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