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한국 증시 소폭 상승 출발…중국 증시 따라 개별 종목 장세

입력 2023-08-22 08:05 수정 2023-08-2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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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3-08-22 08: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22일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 후 중국 증시에 따라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미 증시가 국채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테슬라 등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스닥의 상승이 컸던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83% 상승했고,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업종, 그리고 모더나를 비롯한 코로나 백신 관련주 등의 강세도 뚜렷한 만큼 관련 종목군에 대한 반발 매수 심리가 높을 것으로 전망.

그렇지만 미 증시 강세를 견인한 관련 종목군의 상승 원인이 새로운 내용보다는 이미 알려져 있던 내용들이었기에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제한.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 후 중국 증시를 주목하며 개별 종목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 잭슨홀미팅 경계심리와 중국 부동산 위기 우려가 상단을 제한하겠지만, 엔비디아 실적기대감 및 테슬라

급등에 힘입어 반도체, 이차전지 등 기존 주요 주도주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 보일 것으로 예상.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 금리를 3.45%로 10p 인하한 반면 5년 만기 LPR 금리는 4.2%로 동결하며 컨센서스 하회하는 결정. 중국 유동성 위기 불안 역시 지속되며 중국 증시의 급락과 함께 국내 항공, 면세, 백화점 등 중국 소비관련주 부진.

국내 증세 역시 그동안 중국 경기 불안에 연동되어 조정국면이 이어졌지만, 가격에 반영되었다는 인식 및 기술적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특히 이차전지 및 장비, 의료기기 등 테마 중심 장세가 코스닥 반등을 주도.

엔비디아 실적 전후로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1 분기 엔비디아 실적 서프라이즈 이후 국내 반도체 및 HBM 관련주는 주도주가 되었었기 때문에 이번 엔비디아 실적 역시 최근 모멘텀에 부재한 반도체 업종에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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