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은 국제통운으로부터 신선대컨테이너터미날 지분 28.26%(18만3661주)의 인수대금을 15일 완납함에 따라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신선대 터미널은 부산광역시 남구 용당동에 자리잡고 있는 컨테이너부두로, 5월 현재 628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부산항 컨테이너 하역물량의 20% 이상을 맡고 있다.
지난 3년 간 평균 연매출 1312억 원, 영업이익은 115억 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평균 영업이익율 역시 9%라는 매우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신선대 터미널은 부산항 진입 항로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운항경비와 입출항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수심도 16m 이상으로 대형선이 기항하는데 문제가 없어 국제적인 선사들로부터 최적의 입지를 갖춘 부두라는 평가를 받아 향후 항만하역사업부문에서 큰 매출증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도시고속도로, 광안대교, 동서고가로 등 외부로 이어지는 도로에 5분 이내 진입할 수 있어 내륙수송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한편 대한통운은 지난달 20일 국제통운으로부터 신선대터미널 지분 28.26%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기존지분 37.78%를 포함 66%의 지분을 보유하게 됨으로서 경영권을 확보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