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발등에 불’ 환경위기...마포환경학교로 떡잎부터 교육

입력 2023-08-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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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마포 환경학교가 첫 수업을 시작해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학생들에게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마포구청
▲지난 5월 마포 환경학교가 첫 수업을 시작해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학생들에게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마포구청

마포구가 내달 5일부터 ‘마포 환경학교’ 하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마포구는 5월 마포 환경학교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환경 보호 필요성과 방법을 체득하게 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주요 환경 시설 탐방 및 다양한 교육 콘텐츠 체험으로 구성됐다.

지난 상반기 130명에 이어 9월 사전 신청을 받은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311명을 대상으로 마포환경학교 수업이 시작된다.

학생들은 14개 학급으로 나뉘어 마포 환경학교 교사 지도에 따라 마포환경학교의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견학 프로그램은 마포구청 광장에 위치한 지자체 최초의 재활용 중간처리장 ‘소각 제로가게’를 시작으로 A, B 코스로 구분해 진행된다.

A코스는 자립형 에너지 건물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와 마포자원회수시설을 방문·견학한 후 친환경 전기 버스를 타고 노을공원을 탐방한다.

B코스는 생태 해설을 들으며 난지수변학습센터를 탐방한 후 한국중부발전 에너지움을 방문해 발전소의 전기 생산 과정을 보고 최첨단 VR과 미디어아트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이미 각국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고 있어 환경에 대해서는 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구는 소각 제로가게와 마포환경학교 등 직접 피부에 와닿는 사업을 통해 어린 학생들부터 실천에 앞장설 수 있도록 흥미롭고 효과적인 환경 정책을 적극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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