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합보증사 서울보증보험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6월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서울보증보험 주권 신규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규정상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번 상장 예비심사 통과를 시작으로, 상장 절차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보증보험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결의를 통해 9월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 및 상장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공동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1969년 설립 후 금융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로, 각종 이행보증 이외에 △신원보증 △휴대전화 할부보증 △중금리 대출보증 △전세자금 대출보증 등을 주요 상품으로 제공 중이다.
지난해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은 5조411억 원, 당기순이익은 5685억 원이며, 연간 보증공급금액은 약 323조 원 수준이다. S&P, Fitch 등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 AA-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93.8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비상장사 11곳을 계열회사로 두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기업공개(IPO) 추진 과정이 본격화된 만큼, 적정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IPO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