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무브, DELLㆍGRC와 액침냉각 시장 활성화 협력

입력 2023-08-23 09:29 수정 2023-08-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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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망 구축 목표

▲(왼쪽부터)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피터 마스 델 테크놀로지스 아태지역 총괄사장, 피터 폴린 GRC CEO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엔무브)
▲(왼쪽부터)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피터 마스 델 테크놀로지스 아태지역 총괄사장, 피터 폴린 GRC CEO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엔무브)

SK엔무브가 글로벌 IT기업과 손잡고 데이터센터 액침냉각(Liquid Immersion Cooling) 기술 상용화를 앞당긴다.

SK엔무브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미국 PC 제조 및 IT 솔루션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미국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전문기업 GRC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수요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과 사후관리(AS)시장 구축에 나선다. 초기 시장인 데이터 액침냉각 기술의 신뢰를 확보하고, 주요 수요 지역 내 공급망을 공동으로 구축해 액침냉각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SK엔무브는 고품질 윤활기유를 활용한 액침냉각 시스템 전용유를, 델 테크놀로지스와 GRC는 각각 액침냉각 전용 서버와 액침냉각 시스템을 맡아 액침냉각 시스템 표준화에 필요한 기술 및 부품 개발에 협력한다. 또 액침냉각 시장 활성화를 위한 홍보, 판매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해 글로벌 고객을 확보할 예정이다.

액침냉각은 비전도성 냉각유에 서버를 직접 담가 냉각하는 차세대 발열 관리 기술이다. 기존 공랭식보다 냉각효율이 뛰어나 데이터센터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은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전기에너지 사용 영역에서의 열관리 솔루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액침냉각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전기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에너지 효율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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