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항공기가 보인다. 모스크바/타스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항공 관계자는 “모스크바의 모든 공항은 한시적으로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며 “모든 입출국 항공편을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에도 모스크바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은 직후 주요 공항의 운영을 일시 폐쇄한 바 있다. 브누코보, 세례메티예보, 데모데도보 등 모스크바 외곽에 있는 공항 세 곳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이 한때 중단됐다.
아울러 이날 오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집무실이 위치한 모스크바 크램린궁 인근에서 폭발이 있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크램린궁으로부터 5㎞가량 떨어진 상업지구에서 폭발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모스크바 시내 건물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