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 배합사료 25㎏ 가격 300원 인하…축산농가 사료비 월 37억 월 절감

입력 2023-08-23 15: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12월부터 1125원 내려…농식품부 "축산경영 안정 위해 업계와 소통"

(사진제공=농협중앙회)
(사진제공=농협중앙회)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배합사료 업계가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가격을 선제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농협사료는 앞서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각각 배합사료 25㎏ 포대당 500원, 625원씩 인하했다. 이어 28일 출고분부터는 300원을 추가로 낮춰서 판매한다. 올해 양축용 배합사료 월평균 생산량 1726톤 중 지난해 농협사료 시장점유율 17.4%를 반영해보면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축산농가의 전체 사료비 절감액은 매월 약 37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옥수수 1톤당 가격은 336달러에서 지난달 332달러로 1.2% 내렸다. 대두박은 같은 기간 1톤당 548달러에서 582달러로 올랐다.

당초 사료업계가 사용 중인 옥수수 등 주요 원재료 도입가격은 3분기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때문에 사료가격 인하는 4분기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사료가격 상승 장기화, 최근 수해 피해 등에 따른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감안해 농협사료는 배합사료 가격을 약 2개월 앞당겨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사료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축산농가 경영부담 완화 방안을 협의해 왔으며, 농협사료에 이어 다른 사료업체들도 조기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앞으로도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며 ""나머지 사료업체도 이번 가격 인하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76,000
    • -1.08%
    • 이더리움
    • 4,642,000
    • -2.58%
    • 비트코인 캐시
    • 708,000
    • +0.21%
    • 리플
    • 1,966
    • -5.34%
    • 솔라나
    • 348,200
    • -2.05%
    • 에이다
    • 1,405
    • -5.7%
    • 이오스
    • 1,160
    • +8.11%
    • 트론
    • 288
    • -2.7%
    • 스텔라루멘
    • 790
    • +1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00
    • -2.37%
    • 체인링크
    • 24,320
    • -0.57%
    • 샌드박스
    • 843
    • +36.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