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시간외 거래서 급등

입력 2023-08-24 08:25 수정 2023-08-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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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비 2배 급증...순익은 844% 불어나
시장 전망 웃도는 3분기 실적 가이던스 제시
25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도

▲컴퓨터 마더보드 사이에서 엔비디아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컴퓨터 마더보드 사이에서 엔비디아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열풍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024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발표했다. 기대를 웃도는 실적에 회사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8% 넘게 급등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장 마감 후 회계 2분기 135억1000만 달러(18조22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12억2000만 달러를 웃도는 성적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6억5600만 달러) 동기 대비 약 844% 폭증한 61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70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2.09달러)를 웃돌았다.

회사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선제 안내)도 16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제시했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126억1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월가에서는 생성형 AI 열풍에 따른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 급증으로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를 일찌감치 점쳐왔는데, 이러한 시장의 높아진 기대치마저 가볍게 뛰어 넘었다.

GPU는 문장이나 이미지 같은 대량의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답변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 GPU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실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AI 용 GPU와 클라우드 서버를 포함한 데이터센터 매출이 103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1% 늘어났다. 최신 AI 칩인 ‘H100’와 ‘A100’ 등이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결과다. 그간 엔비디아의 주력 사업이었던 게임 분야 사업 매출도 22% 증가한 24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23억8000만 달러)를 넘겼다.

이날 엔비디아 이사회는 2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승인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정규 거래에서 전 거래일 대비 3.17% 상승 마감했다.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한때 8%가량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배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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