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AI로 최적화된 조리법 제공"…삼성전자, IFA 2023서 '삼성 푸드' 공개

입력 2023-08-24 10:30 수정 2023-08-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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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부터 식단 계획·조리·공유까지 식(食)경험 통합 플랫폼 출시
레시피 16만개 이상 제공 …관심 레시피 저장도 한 곳에서 가능
식품사 협업 구독 서비스 '마이 큐커 플랜' 대상 제품 확대 예정

▲24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서비스비즈그룹장 부사장이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 푸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24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서비스비즈그룹장 부사장이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 푸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내달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식(食)경험을 제공하는 푸드 통합 플랫폼인 '삼성 푸드(Samsung Food)'를 선보인다.

삼성 푸드는 △레시피 검색∙저장 △식단 계획 △식재료 관리 등 사전 준비 단계부터 △조리 △콘텐츠 공유 등 식생활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AI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고, 삼성 주방 가전과 연동해 더욱 쉽고 편리한 조리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 푸드는 강력한 레시피 검색과 저장 기능을 갖춰 레시피 탐색을 위해 여러 웹사이트나 앱을 확인할 필요가 없다. 16만개 이상의 레시피를 기본 제공하고, 사용자가 관심 있거나 저장하고자 하는 레시피는 삼성 푸드에서 제공하지 않더라도 '나의 레시피'에 추가할 수 있다.

삼성전자만의 '푸드 AI' 기술이 접목돼 개인별 음식 선호와 원하는 영양 균형 수준, 음식 종류 기반의 맞춤형 레시피도 제공한다. 조리 난이도와 조리 소요시간 등 개인의 숙련도와 여유 시간 등의 상황에 맞게 요리하는 방법도 안내해준다.

삼성 푸드는 선호∙비선호 식재료, 가족 구성원, 요리 경험, 영양 등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맞춤형 식단 계획도 제안한다. 사용자가 섭취할 음식의 영양 성분까지 알려주기도 한다.

또한, 삼성 푸드는 주방 가전이나 사용자들과의 연결을 통해 맞춤형 레시피의 가치를 더 한다. 맞춤형 레시피의 조리값은 '비스포크 오븐'으로 바로 전송해 사용자가 조리 온도나 시간을 따로 일일이 설정할 필요가 없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오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비스포크 인덕션'과 '비스포크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주방 가전과 삼성 푸드를 연동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삼성 푸드는 모바일 뿐 아니라 비스포크 냉장고의 패밀리허브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특히, 패밀리허브와 연동하면 냉장고에 보관 중인 식재료까지 고려해 레시피를 추천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편리한 식경험을 넘어 보다 통합적으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연내에 삼성 푸드와 삼성 헬스(Samsung Health)를 연동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비전(Vision) AI'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음식 사진을 촬영하기만 하면 음식의 영양성분과 레시피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 푸드는 31일부터 104개국, 8개 언어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삼성 푸드 서비스 출시에 맞춰 지난 2021년 '비스포크 큐커'와 함께 도입한 구독 서비스도 대상 제품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찬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큐커' 등 차별화된 AI와 Io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스마트한 쿠킹 경험을 제공해왔다"며 "삼성 푸드가 '손 안의 영양사'로 역할을 하며 고도로 개인화된 식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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