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승에 수요자는 청약, 건설사는 공급 '잰걸음'

입력 2023-08-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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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 조감도 (사진제공=동부건설)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 조감도 (사진제공=동부건설)

분양시장이 점점 더 달아오르고 있다. 분양가가 더 오른다는 전망이 많아지면서 좋은 입지와 합리적 가격을 갖춘 단지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3㎡당 분양가는 2021년 1305만원에서 지난해 1523만원으로 218만원 상승했다. 올해는 상반기에 244만원 오르면서 1767만원을 기록했다.

최근 시멘트와 철근 등의 건축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있어 이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쌍용 C&E와 성신양회는 지난달 출하분부터, 한일·한일현대신메트는 다음달 출하분부터 가격을 각각 12.8~14.3% 올린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에 수요자들은 분양시장에 서둘러 들어오는 모습이다. 지난달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고분양가 논란에도 42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1344명이 청약해 1순위 평균 9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파주시 목동동 일원에 공급되는 '운정자이 시그니처'도 청약자가 몰리면서 1순위 평균 경쟁률이 64.3대 1을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으로 내 집 마련 수요자가 청약에 부담을 느꼈지만 최근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자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브랜드, 개발호재, 쾌적한 주거환경 등을 갖춘 알짜 아파트로 수요자의 청약통장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건설사들도 분양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동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일원에서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를 분양 중이다. 마북동은 아파트 노후비율 86.59%에 달하는 지역으로 새 아파트 희소성이 높다.

여기에 단지 인근 마북천에 있는 마북천 산책로 이용도 쉬워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교통 환경도 우수하다. 생활권 내에 수인분당선 구성역이 있어 수도권 지하철 이용이 쉽고 단지 반경 700m 이내에 위치한 마북IC를 통해 경부·영동 고속도로 진출입도 수월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39㎡ 총 17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금호건설은 다음달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일원에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최근 울산시의 숙원사업인 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사업에 대한 타당성재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울산에서 유일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고 봉월로, 삼산로, 수암로 등이 만나는 공업탑 로터리를 통해 울산 시내, 외곽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 3층~지상 37층, 4개 동, 전용면적 84㎡ 총 402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은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금호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속초'를 분양 중이다. 속초시청, 속초의료원 등의 각종 주거편의시설도 가깝고 단지 반경 250m 내에 중앙초, 속초해랑중이 자리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반경 500m 이내에 영랑호와 영랑호수공원 산책로가 위치했고 반경 2km 이내에 등대해수욕장이 있다. 또 일부 가구는 영랑호, 청초호, 동해바다, 설악산 울산바위 등의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04㎡ 총 925가구 규모다.

숭어리샘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 일원에서 '둔산 자이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충남 계룡부터 대전 신탄진까지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수혜단지고 올해 3월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유성구와도 가깝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세이브존, CGV, 메가박스, 을지대학교 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백운초, 괴정중·고 등의 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2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45㎡ 총 197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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