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적자 'TGI프라이데이스' 회생할까

입력 2009-05-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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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 롯데리아에 '흡수합병'...정밀진단후 새 경영전략 구상

누적 적자로 고전을 면치못하던 롯데계열의 외식업체 TGI프라이데이스가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롯데그룹의 외식계열사인 푸드스타가 롯데리아에 흡수합병 됐다. 푸드스타는 패밀리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를 운영하는 업체로, 수년간 적자가 누적되면서 경영난을 겪어오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리아가 떠 안게 된 것이다. 1992년에 시작된 TGI프라이데이스는 국내 1세대 패밀리레스토랑이다.

18일 롯데리아와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 본사 직원들은 TGI프라이데이스의 향후 사업방향과 수익개선 방법 등을 모색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현황 파악을 위해 롯데리아 본사 직원 180여명은 TGI프라이데이스에서 직접 시식을 한 후, 개선점 등을 평가한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시장조사팀에서 이를 취합해 진단한 후, 운영방안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현황을 평가하는 데는 2-3개월 가량 걸릴 예정으로 사업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롯데리아는 기존에 패스트푸드 사업과 커피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는데 패밀리레스토랑 사업은 이와 또 성격이 달라 사업방안 수립이 녹록치 않다는 입장이다.

롯데리아의 푸드스타 흡수합병은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이어서 내부적으로 큰 부담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GI프라이데이스는 지난 2007년 914억원 매출에 12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으며, 지난해에는 712억원 매출에 당기순손실 225억원을 기록하는 등 심각한 적자난을 지속한데다 최근의 경기불황 등 악조건에 처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망가질 대로 망가져 있어서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우선 현황을 진단하는 것이 급선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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