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자회사인 콘텐츠유통법인 SBS콘텐츠허브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한다고 24일 공시했다. SBS콘텐츠허브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미디어콘텐츠 밸류체인 완성을 목적으로 한 SBS와의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이에 따라 SBS는 SBS콘텐츠허브 주주에 1대 0.21088220로 주식을 교부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한다. SBS 소유 주식과 SBS콘텐츠허브가 보유한 자기주식은 교환 대상에서 제외되며, 교환일에는 SBS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우선적으로 교부한다. 주주보호의 한 차원이다.
양사는 이번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지배구조를 개편할 계획이다. 주식교환 후 완전자회사가 되는 SBS콘텐츠허브와 SBS의 드라마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에스와의 합병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SBS는 상법 제360조의10에 따라 소규모 주식교환 방식으로 진행되므로 주주총회에 갈음해 이사회의 승인으로 주식교환을 진행하며, SBS콘텐츠허브는 주주총회를 통해 주식교환을 승인할 예정이다. 주주총회는 10월 31일 개최할 예정이며, 주주총회일로부터 11월 20일까지 주식교환 반대주주의 주식매수청구가 가능하도록 해 주주 보호 절차도 적법하게 이행할 예정이다. 양사의 주식교환 예정일은 12월 4일이며, SBS의 신주 유통 예정일은 12월 18일이다.
SBS 관계자는 “이번 주식교환은 SBS그룹만의 강력한 미디어콘텐츠 밸류체인 완성을 위한 본격적인 출발“이라며 ”주식교환 이후에도 합병 등 성장을 위한 단계들을 진행해 나갈 것이며,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하여 주주가치를 제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