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온라인, 역대급 폭염·장마에 여름 매출 최대 38배 상승

입력 2023-08-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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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온라인의 여름 매출 비중이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 온라인의 여름 매출 비중이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홈플러스)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로 온라인 장보기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홈플러스의 여름 주요 품목별 매출이 전년 대비 최대 38배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자사의 ‘마트직송’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1시간 즉시배송’ 매출은 45% 급등했다.

열대야 영향으로 22시(27%), 23시(30%) 등 심야 방문 건수 역시 크게 늘었고 같은 시간대 신규 방문 건수 역시 각각 40%, 39% 증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에어컨(686%), 휴대용 선풍기(539%), 써큘레이터(215%) 등 여름가전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 선크림(86%), 물놀이튜브(11%) 등 여름 필수템의 선호도도 높았다.

무더위로 지친 몸에 활력을 주는 고카페인 음료(188%)와 자양강장제류(218%) 등 기능성 음료 매출도 76% 뛰었다. 별도의 조리 과정이 필요 없는 즉석밥, 컵밥류 등 대용식(34%)과 차렵이불(99%), 냉감소재 침구류(46%) 등의 인기도 많았다.

긴 장마와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진 7월 한 달간 ‘마트직송’과 ‘1시간 즉시배송’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50% 신장했다. 장마철 관련 상품 매출 역시 크게 늘면서 특히 제습기 매출이 무려 3653%로 약 38배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제습제 매출은 35% 뛰었고 차량 안전운전 대비 품목 매출은 53% 늘었다.

이 밖에도 압도적인 편의성을 앞세운 간편결제 서비스 ‘홈플페이’ 역시 온라인 매출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올해 8월 출시 1주년을 맞은 홈플페이는 7월 마감실적을 기준으로 점유율 22%를 돌파했고 연간 주문 건수 400만 건을 기록하며 온라인 매출을 견인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데이터에 기반한 날씨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 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한 것이 온라인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며 “역대급 폭염, 장마 등 날씨 변덕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만큼 실시간성을 강화한 상품을 제안하는 홈플러스만의 한층 진화된 온라인 역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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