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 만난 조희연 교육감 “의견 청취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하겠다”

입력 2023-08-24 21: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력 교사들 “교육청,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입장 밝혀야”
조희연 교육감, “의견 듣고 보완해 실효성 있는 대책 만들 것”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4일 초등 경력 교사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출처=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4일 초등 경력 교사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출처=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4일 초등학교 경력 교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 선생님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개선, 보완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초등 경력교사 17명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교육감은 “앞선 간담회에서 ‘운이 좋아 이 자리에 있다’고 하는 선생님들의 말씀을 들으며 학교에서 안전하게 교육하는 것을 운으로 인식해야 하는 현실에 마음이 무거웠다”며 “이제는 ‘운’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교육활동을 보호하는 환경으로 학교가 거듭나는 방안을 찾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초등 교사들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되는 내년에 1학년과 2학년 담임 교사들 사이에서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토로했다. 또한 다문화 학생을 위한 이중언어 강사 선발 기준이 높고 수당이 적어 3차 공고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없는 상황을 꼬집었다.

이들은 조 교육감에 △학생수 감축 △학교의 모든 전화에 폭언 금지 관련 안내 메시지 탑재 및 상담 내용 녹음 등 시스템 구축 △초등 1학년 입학 전 정서심리·건강상태 파악을 위한 문진표 작성 △문제학생 지도 등을 위한 상담사 및 상담교사 확대 △특수학생의 장애 특성에 따른 문제행동 대응 매뉴얼 제작 등의 사항을 요구했다.

또한 교사들이 다음 달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지정하고 단체 행동을 예고한 것에 대해 사회나 학부모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조 교육감은 “선생님들의 하나로 모인 의견을 바탕으로 법안이 개정된 것은 큰 수확”이라면서 “이러한 움직임에 힘입어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해 교육청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선생님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개선, 보완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펴 앞서 교육부는 교사들의 ‘공교육 멈춤의 날’ 지정에 대해 “2학기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저해하려는 것”이라며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학교 현장의 복무를 철저하게 관리해달라”고 각 시도 교육청에 당부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05,000
    • +0%
    • 이더리움
    • 4,673,000
    • -1.52%
    • 비트코인 캐시
    • 716,000
    • +0.99%
    • 리플
    • 2,013
    • -1.85%
    • 솔라나
    • 351,900
    • -0.98%
    • 에이다
    • 1,423
    • -5.07%
    • 이오스
    • 1,178
    • +10.4%
    • 트론
    • 289
    • -2.03%
    • 스텔라루멘
    • 769
    • +12.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350
    • -0.57%
    • 체인링크
    • 24,940
    • +2.21%
    • 샌드박스
    • 940
    • +54.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