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후조리원 이용요금이 최대 29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보건복지부 및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 산후조리원은 총 469곳으로 작년 말(475곳)보다 6곳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144곳, 서울 114곳, 경남 26곳, 인천 24곳, 부산 23곳, 대구 21곳, 강원 17곳, 충남·전남·경북 각 13곳, 충북·전북 각 11곳, 대전 10곳, 광주·울산 각 8곳, 제주 7곳, 세종 6곳 등이다.
전국 산후조리원 중 이용요금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D산후조리원으로 2주 특실 이용 가격이 3800만 원이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H산후조리원이 특실 가격 27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을 포함해 이용료가 비싼 상위 5개 산후조리원 중 4곳이 서울 강남구에 있었다.
반면 전국에서 이용요금이 가장 저렴한 곳은 충북 청주에 있는 C산후조리원으로, 일반실 요금은 2주에 130만 원, 특실은 160만 원이었다.
이곳 일반실과 최고가인 D산후조리원 특실의 가격 차이는 29배가 넘는다. 일반실 2주 요금이 140만 원인 곳이 전국에 4곳 있었다. 소재지는 충남 공주, 충북 청주(2곳), 경북 구미다.
비용이 저렴한 상위 5곳 산후조리원은 모두 민간이 운영하는 곳이다.
일반실 기준 이용요금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 H산후조리원으로, 2주에 1700만 원이다. 일반실로만 비교해도 최고가와 최저가가 13배 차이다.
전국 산후조리원 주소와 전화번호, 이용가격은 보건복지부 누리집(https://www.moh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