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은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다가오는 특이점의 시대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통신(IT)기술을 융합해 고객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데이터의 중요성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것이 기업 생존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에 효성은 조 회장의 지시에 따라 고객의 다양한 피드백과 의견, 시장상황 등을 구체적인 데이터로 만들어 활용할 수 있는 ‘C-Cube 시스템’을 만들어 가동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효성은 전 세계 27개국 34개 제조법인과 66곳의 무역법인 및 사무소에서 수집된 고객의 목소리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시장현황 △기술정보 △고객불만 △대응현황 등의 VOC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대응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더 나아가 효성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산업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생산 및 경영 혁신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빅데이터가 필수다. 효성은 수집된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요구와 시장상황을 파악하고 구매패턴 등을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장에서는 △공정모니터링 시스템 △품질관리시스템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등을 통해 원료수입부터 생산, 출하에 이르기까지 제조 전 부분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관리해 제조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고객을 세부적으로 분류하고 구매 패턴을 분석할 수 있는 고객관계관리와 경험관리 솔루션을 각 생산현장에 추가하며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관리에도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