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28일 오후 전경련컨퍼런스센터에서 국내 유일 대기업과 1, 2차 중소협력업체 동반성장 플랫폼인 전경련경영닥터제 '2023년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2기 경영닥터제에는 KCC, 유라코퍼레이션, 효성화학, 효성중공업, 삼성디스플레이, CJ올리브영, 효성첨단소재, 포스코퓨처엠, 오뚜기 등 9개 대기업의 1·2차 협력 중소기업 11개사가 참여했다.
참가 중소기업은 6개월 동안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출신 전경련경영자문단 21인으로부터 인사·재무시스템 구축, 공정자동화 등 경영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1기에 이어 2기에도 컨설팅을 받기로 한 이동규 청우코아 대표는 "1987년 창립한 청우코아가 국내 종이 특수지관 선도기업으로 성장했지만, 2012년 매출 100억 원 달성 이후 회사의 성장이 부진하고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신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 1기에도 큰 도움을 준 김영환(전 SKC 상무), 여구현(전 효성화학 상무) 2인의 경영닥터로부터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받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경영닥터제에 처음 참가하는 CJ올리브영의 협력사 ㈜배쓰프로젝트는 입욕제 외 바디케어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박종원 대표는 "변화하는 입욕제 시장에 다양하고 새로운 제품 개발 및 유통라인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지속해서 해외시장을 발굴하고 있으나 경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전경련 경영닥터와 함께 경영개선 의지를 갖고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한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삼성, 현대차 등 다수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기술지도·경영컨설팅 등 개별 기업 차원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견실하게 자리잡았다"며 "이에 협력센터는 지방 중소기업 경영자문상담회 신규 실시, 중소기업 취업 희망 신입직원 연수 등의 차별화된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