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무의탁 빈곤노인 의료ㆍ문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4000만 원을 들여 틀니 등 고비용의 질환관리를 위한 긴급의료비를 지원하고, 기름 살 돈이 없어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대한성공회 주교좌 성당에서 우정사업본부, 대한성공회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의 집 협의회에 지원금을 전달한다.
무의탁 빈곤노인 의료ㆍ문화 지원사업은 지난 2003년부터 65세 이상 의지할 곳 없는 노인과 지역 의료기관을 연계해 노인성 질환관리, 긴급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1380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우정사업본부 남궁 민 본부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만성적인 노인질환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이나 치료를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이 너무 많다”며 “의지할 곳 없는 노인들이 건강을 되찾아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