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토탈은 17일 충남 서산시 동문동에 위치한 회사소유 3층 건물을 사원자녀교육센터로 개축해 개관했다고 밝혔다.
사원자녀교육센터는 총 200석 규모의 학습공간과 체력단련실, 탁구장, 편의점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상담 카운셀러가 상주하고, 삼성토탈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일과 후 아이들의 진로상담을 통한
멘토 역할을 할 예정이다.
엄마들로 구성된 주부운영위원들은 센터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유석렬 사장은 임직원 자녀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버락 오바마와 빌 게이츠의 오늘이 있게 한 것은 도서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덕분"이라며 "사원자녀교육센터가 꿈의 산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토탈은 이번 교육센터 개관을 통해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학습환경을 개선함으로써 학력격차를 줄이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365일 가동하는 석유화학공장의 특성상 4조3교대 근무를 하고 있어 생활리듬이 일정치 않은 임직원들이 갖고 있는 자녀교육에 대한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훈 삼성토탈 경영지원실장은 "삼성토탈 사원자녀교육센터는 단순한 복리후생차원을 넘어서 장기적으로는 교육환경 때문에 생기는 비자발적 기러기아빠 문제를 해결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