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매출 6800만 원” 사업 성공에도 갈등…‘결혼지옥’ 남편 “노예 같다”

입력 2023-08-29 08: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MBC 방송 화면 캡처
▲출처=MBC 방송 화면 캡처
‘연중무휴 부부’ 남편과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7년째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 연중무휴 부부가 출연했다. 결혼 10년 차인 두 사람은 유치원 교사 출신으로 현재 횟집을 같이 운영 중이었다.

월 매출 6800만 원이 나오는 대형 횟집을 2호점까지 열어 성공했지만 매일 24시간 함께 일하는 부부 사이에 균열은 깊어지고 있다.

100억 자산을 목표로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아내와 그런 아내 때문에 우울증, 무기력증, 공황장애까지 왔다는 남편의 입장 차이는 커졌다.

남편은 “같이 일하다 보면 아내 의견이 우선이다. 그것 때문에 자꾸 싸우니까 안 싸우고 싶어서 그냥 의견을 따르게 된다”라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아내는 “레시피를 내가 다 잡아 놨는데 왜 그러냐”라며 남편이 요리한 음식을 지적했고 남편은 “아내는 바뀐 레시피를 얘기했다고 생각하는 데 아니다. 저는 원래대로 나가는데 아내가 말 안 하고 바꾼 것”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남편은 “자꾸 아내한테 지적당하니 할 일이 없어졌다.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항상 지시하는 게 너무 싫다. 같은 사장인데 저를 직원으로 대하는 것 같다. 회피하고 싶고 도망가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지시를 많이 하긴 한다”라고 인정하면서도 “직접적으로 손님 응대를 많이 하다 보니까 ‘음식 왜 이렇게 늦게 나오냐’ 이 소리를 많이 듣는다. 그래서 자꾸 재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은 기본적인 에너지 레벨이 다르다. 아내는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가 많은 반면 남편은 에너지 레벨이 적은 분이다. 소진을 금방 한다”며 “남편은 아내 옆에 있으면 에너지를 뺏긴다. 기가 빨린다는 게 맞는 것 같다”며 가게를 한 곳만 운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657,000
    • -0.28%
    • 이더리움
    • 4,657,000
    • +1.46%
    • 비트코인 캐시
    • 682,000
    • -5.61%
    • 리플
    • 2,075
    • +32.25%
    • 솔라나
    • 361,200
    • +5.34%
    • 에이다
    • 1,277
    • +14.02%
    • 이오스
    • 992
    • +7.24%
    • 트론
    • 280
    • -0.71%
    • 스텔라루멘
    • 421
    • +26.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50
    • -8.27%
    • 체인링크
    • 21,360
    • +1.47%
    • 샌드박스
    • 499
    • +2.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