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쇼호스트·3D 착장샷…현대홈쇼핑, 신개념 패션 방송 승부수

입력 2023-08-29 09: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I 기반 고객 참여형 패션 특화 방송…원하는 스타일링 실시간 구현

▲현대홈쇼핑의 서아랑 쇼핑 라이브 방송 예시 화면. (사진제공=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의 서아랑 쇼핑 라이브 방송 예시 화면. (사진제공=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색다른 패션 방송을 선보인다. 이미지 생성 AI 기술에 기반해 고객의 요청대로 옷을 매칭한 모습을 3차원(3D) 이미지로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홈쇼핑은 패션 스타일링 콘텐츠로 유명한 인플루언서 서아랑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서아랑의 쇼핑 라이브’를 매주 수요일 오전 8시 15분에 고정 편성한다고 29일 밝혔다. 방송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가을·겨울(FW) 시즌 맞이 첫방송인 오는 30일에는 현대홈쇼핑 자체 브랜드(PB)인 ‘라씨엔토’의 수트, 티블라우스 등을 판매한다.

쇼호스트 2명이 출연하는 일반적인 패션 방송과 달리 ‘서아랑의 쇼핑 라이브’는 서아랑 쇼호스트 1명과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아바타 ‘랑이’가 함께 진행한다. ‘랑이’는 상품 및 소재에 대한 부연 설명, 시청자 질문에 대한 답변 등을 제공하는 역할이다. 이미지 생성 AI 기술이 적용된 ‘랑이’는 멘트에 어울리는 제스처와 표정, 입모양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낼 수 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서아랑 쇼호스트를 본떠 구현한 실시간 3D 이미지를 화면에 띄워 다양한 아이템을 착장한 모습도 보여준다. 시청자가 “청바지랑 입어도 어울리나요?”라고 물어보면 상품과 함께 청바지를 입은 모습을 즉석에서 바로 입혀 보여주는 방식이다. 색다른 콘텐츠와 신선한 연출력으로 TV 홈쇼핑으로도 ‘옷 고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홈쇼핑 패션 방송에서 AI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고객참여형 생방송을 진행하는 건 현대홈쇼핑이 처음이다.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1분에 최대 20가지의 스타일링을 보여줄 수 있는 정도로 즉석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

서아랑의 쇼핑 라이브는 대형 스크린인 미디어월이 적용된 디지털 스튜디오의 강점을 적극 활용한다. 스튜디오를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소개하는 ‘패션존’과 ‘잡화존’, 옷 매칭 법을 알려주는 ‘코디존’ 등 3곳으로 나누고 각 존별로 어울리는 배경을 미디어월에 띄워 매장을 둘러보듯 원스톱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소통이나 착장 연출에 한계가 있던 기존 TV홈쇼핑 생방송과 차별화해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자체적인 기획력과 연출력에 기반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면서 고객들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755,000
    • -0.12%
    • 이더리움
    • 4,667,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682,000
    • -5.74%
    • 리플
    • 2,081
    • +32.55%
    • 솔라나
    • 361,400
    • +5.24%
    • 에이다
    • 1,277
    • +13.92%
    • 이오스
    • 995
    • +7.22%
    • 트론
    • 280
    • -0.71%
    • 스텔라루멘
    • 423
    • +26.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00
    • -7.75%
    • 체인링크
    • 21,470
    • +1.42%
    • 샌드박스
    • 499
    • +1.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