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위스키부터 노래방 기기까지…편의점 업계 ‘이색’ 추석선물 선봬

입력 2023-08-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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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들이 '2023 이마트24 추석 선물 특선' 카탈로그 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24)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들이 '2023 이마트24 추석 선물 특선' 카탈로그 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24)

편의점 업계가 추석을 맞아 1억 원에 달하는 초고가 주류부터 노래방 기기·해외여행상품 등 이색 상품 판매에 나선다.

GS25‧CU는 29일 추석을 맞아 초고가 주류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GS25는 편의점 주류 상품 중 역대 최고가인 위스키 상품을 선보인다.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인 ‘밀튼’에서 증류한 싱글몰트 위스키 ‘고든앤맥패일 프라이빗 컬렉션 밀튼 1949’가 대표적으로 판매가는 1억 원이다.

이외에도 GS25는 최고급 주류로 꼽히는 ‘고든앤맥패일 프라이빗 컬렉션 롱몬1966(2150만 원)’과 ‘샤또 페트뤼스 2012(1099만9000원)’, ‘맥켈란 31년 던컨테일러 옥타브(990만 원)’ 등을 함께 선보이며 이번 추석 명절 상품의 하이엔드 주류 라인업을 완성했다.

CU도 전 세계 360병 한정 제작된 ‘글렌그란트 60년산’을 선보이며 고급 주류 판매 대열에 합류했다. 가격은 3400만 원이다. 24캐럿 금으로 병목과 받침을 도금하고 고유번호가 새겨진 특별한 크리스탈 디켄터를 사용한 초고가 주류인 ‘꼬냑 프라팡 꾸베 라블레’도 판매한다. 가격은 2850만원이다.

세븐일레븐은 페트뤼스2017 등 프랑스 와인 9종을 모은 2200만 원 가격의 ‘프랑스 레어와인 세트’를 판매한다.

기존 추석 선물에서는 살펴볼 수 없던 이색 상품도 등장했다.

이마트24는 가전과 노래방 기구를 선보인다. ‘까사미아 우스터 리클라이너’를 판매하고, 노래방 기기 전문 업체 TJ(태진)와 손잡고 ‘가정용 방음 노래방 박스’라는 이색 상품도 선보인다.

해당 노래박스는 TJ B2 반주기, 모니터, 고출력 앰프, 스피커, 유선마이크, 리모컨, 미러볼, 노래책 등으로 구성돼 있고 방음이 돼 실내에서 노래를 즐길 수 있다. 이마트24는 올해 4월에 해당 노래박스를 테스트 판매했다.

이 외에도 이마트24는 부모님을 위한 대표적인 효도 상품인 안마의자를 비롯해 로봇청소기, 자동전자 혈압계, 액션카메라,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등 각종 생활 가전 상품도 선보인다. 반려동물 전용 정수기와 카시트, 이발기 등도 판매한다.

GS25는 골드바와 국내외 여행 숙박 상품권을 선보인다. 골드바는 순도 99.9%로 이색 명절 선물을 찾는 고객과 금테크 수요를 반영했다. 골드바 상품 중 1조 원 수표를 모티브로 제작한 ‘1조 황금수표’가 주력 상품이다. 또한 ‘사이판 월드리조트 숙박권’, ‘제주 살기’ 설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여행상품과 수입차를 판매한다. 노랑풍선과 손잡고 ‘일본 북해도’와 ‘괌 PIC리조트’ 등 해외 상품을 비롯해 울릉도‧제주도 등 인기 국내 상품까지 다양한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카비(carby)와 함께 벤츠, BMW 등 고급 수입차의 구매‧리스‧장기렌트 상품을 준비해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이 올해 추석에도 다채로운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명절 선물 상품 카테고리를 대폭 강화했다”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에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준비했다. 편의점은 앞으로 차별화된 쇼핑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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