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년 총선서 정치교체…尹 ‘3대 개혁’ 완수하고 경제 활력”

입력 2023-08-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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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29일 1박 2일 연찬회 마무리…결의문 채택
“尹 정부와 함께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 추진”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29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3대 개혁 완수-2023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결의문 낭독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29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3대 개혁 완수-2023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결의문 낭독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1박2일 연찬회 개최 이튿날인 29일 앞으로의 당 운영 방향과 의정활동 과제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당은 가짜뉴스·괴담에 강력 대응하고, 경제활력 제고와 윤석열 정부의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 완수를 위한 입법 활동에 매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서울 인천국제공항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이튿날인 이날 오전 분임토의 결과 보고와 자유토론 시간을 가진 뒤,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최종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절대다수의 야당은 각종 악법들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정부 여당에 정치적 부담을 떠안기고 있으며 후쿠시마 오염수 사태와 같은 선동정치로 국민을 혼란과 고통에 빠뜨리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집권 여당의 책임은 무한하다”며 집권여당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우리 국민의힘은 당의 안정과 화합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내년 총선에서 정치 교체와 국회 교체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또 실력을 갖춘 유능한 경제 정당으로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민생현안을 해결해서 국민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결의문을 낭독했다.

의원들은 ‘가짜뉴스·괴담 대응’ ‘경제활력 제고’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 추진’이라는 3가지 결의 내용을 구호에 맞춰 외쳤다.

결의 문구론 “가짜뉴스, 괴담 등 선동정치에는 강력 대응하되 정쟁을 지양하고 민생을 우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런 다음 당은 “우리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생산적 입법 활동에 매진한다”며 입법 성과 창출에 의지를 다졌다.

또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와 함께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을 추진하고, 국정과제 입법을 통해 100년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을 선도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자체 내부 분열과 사법 리스크 문제가 있어서 스스로도 국민 지지를 받지 못한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정부 여당을 공격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존립이 위태로운 야당 입장에선 선거용 전략과 선전·선동을 최고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그럴 때일수록 정신차려야 한다. (민주당이) 많은 숫자(다수 의석수)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우리가 똘똘 뭉쳤을 때 얼마든지 돌파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 및 민생 활력에 주력해야 한다는 당부도 나왔다. 김 대표는 “‘경제는 국민의힘’이라는 모토로 (당을) 이끌어나가려고 한다. 이제는 우리가 국민들에게 ‘이렇게 경제와 민생을 살리겠다’는 식으로 적극적으로 포지티브(positive)하게 이슈를 선점하고 주도해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3대 개혁 완수’는 3대 개혁에 한정된 것만 말하는 게 아니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실천을 얘기하며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탄탄히 만드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잘못된 정치와 국회 관행을 바로잡고, 오로지 민생과 국익을 위해 준비해온 진심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면서 “‘국민과 함께 3대 개혁 완수’라는 이번 연찬회의 주제야말로 우리가 정기국회 내내 집중해야 할 중요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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