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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코스피는 0.7% 내외 상승 출발을 예상한다.
미 증시가 고용 지표와 소비 심리 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적인 긴축 가능성이 약화된 데 힘입어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최근 연준 위원들이 경제지표를 보고 금리 결정을 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을 감안하면 관련 지표 결과로 연준의 긴축 기조가 종료될 수 있다는 점에 국채 금리가 급락하자 반도체 등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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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미국 경제지표 둔화는 경기 위축을 이야기하고 있어 부담이다. 이는 한국 수출 둔화 가능성을 높여 기업들의 실적 부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0.7% 내외 상승 출발 후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준에 대한 기대와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 완화 등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금일 증시는 미국 일자리 수 둔화에 따른 연준의 긴축 불안 완화, 시장금리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2.6%) 등 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8월 이후 20거래일 중 14거래일을 순매도에 나서면서 7월 -1.9조 원에 이어 8월 -7000억 원을 기록했으나, 달러화 약세로 인한 원·달러 환율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외국인의 수급 환경도 우호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업종이나 스타일 관점에서는 전일 미국 증시에서 신고가를 경신한 엔비디아(+4.2%), 아이폰 15 출시 기대감에 상승한 애플(+2.2%) 등 테크주들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및 AI 등 성장주들에 대한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는 재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