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공기순환사업'은 고농도 미세먼지, 오존 발생 등으로 어린이집의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미세먼지로부터 취약한 영유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국공립 어린이집은 1316곳으로 이 가운데 환기 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곳은 493곳(37.4%)에 달한다. 이 가운데 연면적 430㎡ 이상(823곳)은 '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라 미세먼지 100㎍/㎥ 이하 등 실내 공기질 유지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도는 환기시설 설치를 지원해 아이들의 건강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환기시설 설비를 갖추지 못한 국공립 어린이집 493곳 가운데 노후도, 높은 정원충족률,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 60곳을 선정했다. 60곳에 5대씩 총 300대 설치비를 지원한다.
도는 환기시설 지원과 함께 어린이집(민간 포함)의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해 공기청정기 유지관리비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어린이집의 공기청정기 대여료, 필터 교환비 등 유지관리비를 어린이집당 연 13만2000원씩 지원한다.
이정화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공기순환(정화) 장치 설치로 쾌적한 실내 환경에서 영유아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도는 앞으로도 건강 취약계층인 영유아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