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서구청장 후보 3명 압축…문홍선·정춘생·진교훈

입력 2023-08-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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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삼향읍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삼향읍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30일 강서구청장 선거 후보자를 14명에서 문홍선 서경대 도시공학과 초빙교수, 정춘생 전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 3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남 무안 전남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강서구청장 선거와 관련해 14명의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해 추가 심사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압축된 후보자는 문홍선, 정춘생, 진교훈 후보자”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그간 공관위에서는 3차례 회의를 개최했고, 14명 후보자에 대해서 서류, 면접, 지역실사 등 다각도로 심사를 진행했다”며 “저희 당에서는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의미가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후보자들의 전과기록, 도덕성 또 결격사유 등에서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아주 엄격하게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종합적인 판단으로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했고, 3명의 후보자에 대해서는 전부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등록을 허용한다”며 “공관위는 3번 후보자에 대해 계속 심사할 예정이고 이후 결과 다시 발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종 결론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압축 심사가 진행될 것이고, 단수 공천으로 할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10월 11일이 선거일이기 때문에 경선으로 하면 경선 맞는 일정에 하는 등 상황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은 7월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를 꾸리고 13명의 예비 후보 지원자들의 신청을 받아 검증을 시작했다.

당초 신청자에는 정 전 비서관과 권오중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문 교수, 경만선·김용연·박상구·이창섭·장상기·한명희 전 서울시의원 등이 포함됐으나, 검증위는 후보를 추리지 않고 일달 중순 출범한 공관위에 공을 넘겼다. 이후 진 전 청장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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