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올 연말 세계 최초로 시속 80km까지 작동하는 ‘레벨3’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한다는 소식에 아이크래프트가 상승세다.
구글(알파벳A·B),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나스닥 톱5 기업들 모두 저율주행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아이크래프트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 자율주행 공공데이터 개방사업 사업자다.
30일 오후 2시 33분 현재 아이크래프트는 전일대비 315원(7.84%) 상승한 4335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현대차그룹은 올 연말 세계 최초로 시속 80km까지 작동하는 ‘레벨3’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분야에서 GM, BMW, 테슬라 등을 제치고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미국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5개 기업 구글, 애플, MS, 아마존, 엔비디아 모두 자율주행 기술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뛰어들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라이다ㆍ카메라 등 하드웨어와, 각종 정보를 처리해 차 움직임을 결정하는 인공지능(AI) 컴퓨팅 능력등이 오차 없이 작동해야 한다. ‘알아서 달리는 수퍼컴퓨터’로 불리는 자율주행은 특히 데이터가 중요하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레지던스 리서치는 자율차 시장이 올해 1701억 달러(약 225조 원)에서 2030년 10배인 1조8084억 달러(약 2400조 원)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씨이랩, 아이크래프트, 모바일어플라이언스, 디와이 등 자율주행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 파트너로서 GPU를 공급과 클라우드 사업 등을 벌이고 있는 아이크래프트는 씨이랩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자율주행 기술 공공데이터 180만건 개방 사업자로 지난해 선정됐다.
공공데이터 개방사업은 자율주행,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재난안전 등 신산업성장을 촉진하고 국민생활을 지원할 6개 영역 25개 분야 데이터를 개방한다.
자율주행차량 및 데이터 수집차량에서 수집한 라이다 및 카메라 데이터, 자율주행 차량 운행로그(상태·제어 기록), 통합관제플랫폼과 자율주행차량이 송·수신한 V2X 메시지 데이터 등을 함께 개방한다.
이 통합 데이터는 자율주행 차량 및 자율협력주행 인프라 인공지능 객체인식 및 상황인식을 위한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이 가능하며,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시나리오 생성 및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메타버스 모델링 등에 활용 가능하다.
특히 자율주행 차량 기술 개발 기업 뿐 아니라 인프라 센서(레이더, 라이다, CCTV 등) 개발 기업, 자율주행 통신기기 개발 기업, 자율주행 관제플랫폼 공급기업, 자율주행 실증단지 운영 지자체 등 자율협력주행 산업 전체가 폭넓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방 의미가 매우 크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