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인플루엔자본부와 WHO간 신종플루 대책 화상회의 개최

입력 2009-05-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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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입국자 전화모니터링 실시, 수족구병 법정전염병 지정 추진키로

WHO(세계보건기구) 총회 참석을 위해 제네바를 방문중인 보건복지가족부 전재희 장관은 지난 16일(한국시간) WHO 본부 전략상황실을 방문, WHO 사무차장인 후쿠다 케이지로부터 세계보건기구의 신종인플루엔자 관련 현 상황과 향후 대책에 관한 보고를 받고, WHO의 총력 대응태세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전 정관은 이날 신종인플루엔자 극복을 위해서는 국가간 긴밀한 협력체계와 신속한 정보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의 한ㆍ중ㆍ일간의 공조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 장관은 이후 WHO 전략상황실에서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복지부) 및 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관리본부)와 실시간 화상회의를 개최, 국내외 신종인플루엔자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관리대책을 마련토록 지시하고 지난 16일 일본 고베시 지역사회 감염사례 발생과 관련해, 지난 9일 이후 일본 간사이 지역의 입국자에 대해서 징구된 검역질문서를 토대로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키로 했다.

또 17일 부터는 일본 입국자 전원에 대해 검역질문서 입력 및 전화모니터링을 실시키로 하고 한ㆍ일간 항공노선 운행 항공사에 대하여는 여행객 대상 신종플루 감염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교육ㆍ홍보를 당부했다.

아울러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방학을 맞아 6월 이후부터 입국하는 유학생에 대해서도 해당 항공사에 대해 탑승권 발권시 적극적인 홍보와 기내안내를 실시토록 하는 등 6월 이후의 검역대책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 장관은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수족구병' 관리대책 마련을 위해 수족구병 및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의 법정전염병 지정을 추진하고, 실험실 감시 및 ‘소아전염병 표본감시’를 강화키로 하는 한편 A형간염의 집단 발생에 따른 관리조치로서 해당 학교 학생 및 환자 가족 등 1200여명에 대해 A형간염의 유행을 종료하기 위해 항체검사와 긴급 예방접종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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