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30일 공인회계사 시험위원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제58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종합격자 1100명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37명 감소한 수치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6월 24~25일간 실시한 제2차시험에 응시한 4187명 중 전 과목 모두 6할 이상 득점한 자 등 1100명이 최종 합격자로 결정됐다.
최고점자는 문관우(21세·남·연세대 2학년) 총점 424점이고, 최연소자는 박주혁(19세·남·서울대 2학년), 최연장자는 박종민(42세·남·서울대)로 파악됐다.
최종 합격자의 응시자 유형별로 보면 유예생(2022년 제1차시험 합격자)이 11012명으로 92.0% (전년 대비 7.0%p 증가)를 차지했다. 합격률은 65.1%를 기록했다.
평균 연령은 26.9세로 전년 대비 0.1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후반(67.1%), 20대 전반(21.4%), 30대 전반(10.9%) 등 순서로 나타났다.
성별 구성비는 여성 합격자가 35.0%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여성합격자 비율은 2019년 30.5%, 2020년 28.6%, 2021년 30.6%, 2022년 35.2%, 2023년 35.0%를 기록했다.
전공별 구성비는 상경계열 전공자가 71.6%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부분 합격자는 1786명으로 전년 대비 28명 증가했다. 올해 제1차시험에 합격하고 제2차시험에서 과목별 배점의 6할 이상 득점한 자(최종 합격자는 제외)를 해당 과목의 부분합격자로 결정하고 내년 제2차시험에서 그 과목의 시험을 면제했다.
응시자 평균점수는 57.0점으로 전년 대비 4.6점 하락했다. 과목별로는 원가회계(59.8점)가 가장 높고, 재무회계(52.0점)가 가장 낮았다.
금감원은 “2024년도 공인회계사시험 일정은 금융위원회가 금년 11월에 공고할 예정”이라며 “2024년도 공인회계사시험 관련 시험서류는 현재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에서 접수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