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경 금통위원 "중국 경기침체가 가장 우려스러워"

입력 2023-08-30 19: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한국은행 노동시장 세미나 모두연설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행)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한국은행 노동시장 세미나 모두연설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행)
중국의 성장 둔화가 우리나라 경제 회복세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3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한독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2023년 하반기 이코노믹 아웃룩'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내외 경제전망과 리스크 요인'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서 위원은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저점을 치고 반등하고 있으며, 중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는 점을 을 긍정적 요소로 꼽았다.

우리 경제에 가장 위협적 요인으로는 중국의 성장 둔화를 지목했다.

서 위원은 "중국의 성장 둔화가 가장 우려스럽다"며 "내년 중국이 4% 이상 성장률을 달성하는 게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어 서 위원은 "미중 통상 전쟁.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 고령화가 중국 경제의 도전적 요소"라며 이런 요소들이 중국의 경제 성장에 제한을 주고 한국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또 최근 한은이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2%로 0.1%포인트 내려 잡은 것도 중국 경제의 침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크지만 조선업과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산업은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프랑크 로바식 독일무역투자진흥처 일본 대표는 '한국의 경제전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내년 한국의 총 GDP 성장률은 낮아질 전망이지만, 조선업과 전기차, 배터리 산업 등 성장하는 산업이 있다"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0:0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940,000
    • -3.01%
    • 이더리움
    • 4,781,000
    • +3.53%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1.07%
    • 리플
    • 1,990
    • +3.81%
    • 솔라나
    • 329,300
    • -4.69%
    • 에이다
    • 1,343
    • -2.18%
    • 이오스
    • 1,133
    • +0.18%
    • 트론
    • 275
    • -4.18%
    • 스텔라루멘
    • 692
    • -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00
    • -0.53%
    • 체인링크
    • 24,290
    • -0.86%
    • 샌드박스
    • 937
    • -9.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