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저평가된 OEM 의류 업체 '매수'-부국證

입력 2009-05-1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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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증권은 18일 영원무역에 대해 OEM 의류 업체로 저평가 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최상도 부국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은 아웃도어 및 스포츠의류 OEM업체로 세계유명 바이어들로부터 수주받아 해외 현지법인에서 제품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며 "30여개의 업체와 거래하고 있는데, 노스페이스, 나이키 등 Top5의 매출비중이 70%에 이를 정도로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수출비중이 95%로 원·달러 환율 약세의 수혜주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수주 증가 및 환율효과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5.9%, 흑자전환하며 양호할 실적을 달성했다"며 "세전이익도 외환차익 및 지분법이익 증가로 246.7% 급증해 2, 3분기에도 바이어로부터의 주문 증가 및 환율효과로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영원무역이 7월1일부로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지주회사 전환으로 M&A를 통한 사업기회 확대, 전문화를 통한 경영효율성 증대 및 경쟁력 강화, 배당증가 등에 따른 주주가치 증진으로 저평가 국면 해소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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