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성우하이텍이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성장세는 지속되고 세전이익의 개선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600원에서 89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성우하이텍의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이는 현대차, 기아차 국내공장의 대규모 감산에도 불구하고 체코 및 중국공장으로의 금형 수출이 예상보다 많았고 환율 여건도 우호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성우하이텍의 순지분법평가이익은 08년 1분기 4억원, 08년4분기 -18억원, 09년1분기 44억원을 기록했다”며 “1분기까지 부진했던 체코법인의 실적은 2분기부터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유럽 주요 국가가 시행 중인 노후 차량 폐차지원금 정책으로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과 현대차 체코공장의 정상화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힘입어 성우하이텍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