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피아 “희토류 산화물 120톤 공급 계약…영구자석 업체들 메탈 공급 문의 늘어”

입력 2023-08-31 14:51 수정 2023-08-3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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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피아가 희토류 사업을 영위하는 홍콩 소재 기업에 희토류 산화물 120톤(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31일 세토피아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세토피아는 1년간 프라세오디뮴-네오디뮴(PrNd) 산화물 120톤을 홍콩에 소재한 구매자에게 공급한다”며 “구매자의 요청으로 기업명은 비공개된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 시점에서 협의된 단가는 676만 달러(약 89억 원) 수준이나 최종 공급 단가는 국제 광물 시세에 연동하고 상호 협의한 기준을 통해 결정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세토피아는 베트남 소재 희토류 원료기업 VTRE(Vietnam Rare Earth JSC.)로부터 순도 99.5% 이상의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을 공급받고 있다. 초도 공급 물량은 지난 28일 부산항에 입항했다. 오는 11월까지 50톤의 NdPr 산화물이 입항하게 될 것이며 추후 유통하게 될 희토류 산화물은 VTRE와 합작투자 법인으로 설립한 GCM(Global Critical Materical)을 통해 조달받을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희토류 신사업을 추진한 이래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영구자석 업체들로부터 메탈공급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희토류 산화물 단계의 유통을 넘어 NdPr 메탈, Dy 메탈 등 영구자석의 주원료인 희토류 메탈 제련 뿐만 아니라, 영구자석 제조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희토류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부터 메탈 제련,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는 희토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토피아는 VTRE와 설립한 합작법인 GCM의 100% 자회사인 베트남 현지 법인(GCM VINA)을 설립하고, 현지 메탈 생산 설비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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