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 8.4% 감소…11개월 연속 마이너스 [속보]

입력 2023-09-01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산업부, 8월 수출입 동향 발표…무역수지 3개월 연속 흑자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11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기록하며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다만, 무역수지는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8.4% 감소한 518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 연속 감소세다. 2018년 12월∼2020년 1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수출 감소다.

수출 감소는 반도체와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단가 하락과 지난해 8월 수출이 역대 8월 기준 최고 실적인 566억 달러를 기록한 데 따른 역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

8월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급감했다. 석유제품(-35%), 석유화학(-12%), 철강(-11%) 등도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 29%, 선박 35%는 증가했다.

8월 대(對) 미국(2%)・유럽연합(3%)・중동(7%) 수출은 자동차와 일반기계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플러스 전환했다. 특히 대미・EU 수출은 자동차・일반기계 수출이 대폭 증가하면서 역대 8월 실적 중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20%)과 아세안(-11%)은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 하락과 세계 수출 부진이 중간재 수입 감소로 이어지면서 수출이 줄었다.

지난달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22.8% 줄어든 510억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8억7000만 달러의 흑자를 보여 6월 이후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무역수지 흑자기조의 안정적 유지와 수출 증가율의 조기 플러스 전환을 위해 총력 지원한다는 방침으로 이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이달 초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4: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022,000
    • -3.13%
    • 이더리움
    • 4,760,000
    • +2.04%
    • 비트코인 캐시
    • 694,500
    • -1.77%
    • 리플
    • 2,012
    • -0.3%
    • 솔라나
    • 330,200
    • -5.5%
    • 에이다
    • 1,368
    • -5.33%
    • 이오스
    • 1,161
    • +0.87%
    • 트론
    • 279
    • -3.46%
    • 스텔라루멘
    • 694
    • -5.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800
    • -0.58%
    • 체인링크
    • 24,400
    • -1.69%
    • 샌드박스
    • 910
    • -16.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