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신작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예약판매로 서점가 1위

입력 2023-09-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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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책표지 (교보문고)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책표지 (교보문고)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가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정식 출고 전 예약판매만으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1일 예스24에 따르면 6일 정식 출간을 앞둔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예약판매로 8월 5주(24~30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가 1980년 문예지에 일부분을 첫 발표한 이후 접어 두었다가 2020년 다시 쓰기 시작해 43년 만에 완성하면서 출간됐다.

신간은 시간도 그림자도 없이 벽으로 둘러싸인 세계를 경험하는 여고생, 남고생 두 주인공 사이의 에피소드를 특유의 상상력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예스24에 따르면 책 구매자의 연령대는 40대(44.3%), 30대(24.4%), 50대(21.7%) 순으로 집계됐다. 30~50대 독자가 전체 구매자의 90%를 웃도는 압도적 선택을 보였다.

구매자 성별은 여성 53%, 남성 47%로 분류됐다. 예스24는 “남성 독자들의 관심이 (통상적인 소설 대비) 높은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교보문고에서는 경제경영서 ‘1%를 읽는 힘’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세계 경제의 흐름과 투자 관점을 제시하는 분석을 블로그에 올리며 인기를 얻은 필명 메르의 글을 모았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책 구매자의 연령대는 30대(41.1%), 40대(33.1%)가 가장 많았고 20대(10.8%)와 50대(11.4%)가 뒤를 이었다. 특히 남성 구매자(75.9%)가 여성 구매자(24.1%) 대비 높은 선택을 보였다.

장기 흥행 중인 ‘세이노의 가르침’은 예스24와 교보문고 양 집계기관 모두에서 2위에 오르며 변함없는 상위권을 지켰다.

흥행 만화 시리즈 '주술회전 23 더블특장판', 70만 구독자를 둔 유튜버 ‘아들TV’ 최민준 소장의 아들 육아법 ‘최민준의 아들코칭 백과’ 등 신간은 각각 예스24 3위, 4위에 올랐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 인기에 힘입어 서점가에서는 ‘오펜하이머 각본집’도 예스24 8위, 교보문고 12위에 자리했다. 교보문고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더해 영화 각본집으로도 관심이 옮겨 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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