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 아버지, 3년간 저소득층 도운 기부천사였다

입력 2023-09-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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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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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에서 3년 간 저소득층을 위해 라면 5000박스를 기부한 사람은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의 아버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부산 남구에 따르면 지민의 아버지는 2020년 9월부터 최근까지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 라면 5250박스와 참치선물세트 100박스 등을 기부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7595만 원 상당이다.

지민은 남구 출생은 아니지만 현재 아버지가 남구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이 인연으로 지민의 아버지는 남구에 2020년 9월 참치세트 100박스를 후원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총 8차례에 걸쳐 라면 등의 식료품을 후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민은 지난달 부산 남구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지역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 원이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의 육성·보호,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주민 복리 증진사업에 사용된다.

이 외에도 지민은 지난달 충북지역 중학교에 도서구입비 명목으로 약 1억 원을 기부했으며 부산교육청과 전남교육청, 강원교육청에도 장학금 1억 원을 기부했다. 2021년에는 자신의 27번째 생일을 맞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 원 이상의 기부금을 전달해 고액 기부자 모임 ‘그린노블클럽’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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