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최대 경제국’ 나이지리아, G20 가입 신청 고려 중

입력 2023-09-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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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대통령, G20 정상회의 참석
“외국인 투자 촉진 및 인프라 개발, 글로벌 자금 동원 목표”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2023년 8월 10일 니제르 쿠데타와 관련해 수도 아부자에서 열린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긴급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아부자(나이지리아)/AP연합뉴스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2023년 8월 10일 니제르 쿠데타와 관련해 수도 아부자에서 열린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긴급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아부자(나이지리아)/AP연합뉴스
아프리카 최대 인구·경제국인 나이지리아가 주요 20개국(G20) 가입 신청을 고려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주리 은제랄레 나이지리아 대통령 대변인은 성명에서 “나이지리아의 G20 가입은 바람직하다”면서 “정부는 가입의 이점과 위험을 확인하기 위해 광범위한 협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이달 9~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은제랄레 대변인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티누부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대통령의 참석이 G20 가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일 은제랄레 대변인은 “나이지리아에 대한 외국인 투자 촉진 및 인프라 개발, 글로벌 자금 동원을 위해 티누부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현재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일하게 G20에 속해 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지만 최근 기록적인 부채와 통화 약세, 고물가, 전력 공급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로이터는 티누부 대통령의 G20 참석과 관련해 “나이지리아가 차입에 의존하기보다는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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