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재는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난 노래가 좋탁구’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가왕 후보까지 올랐다. 그러나 ‘매너가 가왕을 만든다 1급 특수요원’이 압도적인 표를 받으면서, 우재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우재는 “준비한 것보다 더 좋아해 주셔서 정말 행복하다. 이거 준비하려고 7주 동안 술을 끊었는데 오늘 정말 행복하게 맥주 한잔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복면가왕’이 2015년에 생겼는데, 그때 제가 군대에 있었다”며 “전우들과 가장 즐겨 보던 프로그램이어서 전역 후에 제가 직접 ‘복면가왕’ PD님께 메일을 보냈다. ‘타이푼 출신의 남자 보컬인데 이번에 전역했다. 꼭 한번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 (그 메일에 대한) 응답이 8년 만에 왔다”고 출연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우재는 솔비, 지환과 속한 그룹 타이푼의 여전한 우애도 언급했다. 김성주가 “18년 차 그룹으로서 멤버들끼리의 사이가 막역할 것 같다”고 하자, 우재는 “18년 동안 잘 지내왔다. 개인적으로 작년에 힘든 일이 있었는데 솔비 누나가 실질적으로 도와주고 위로와 격려도 많이 해줘서 힘든 일 잘 이겨내고 같이 앨범도 냈다”고 밝혔다.
우재는 또 처음 솔비를 만났을 때 미모에 감탄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겨울에 솔비 누나를 처음 봤다. 트레이닝복, 야상을 입고 걸어오는데 너무 예쁘더라. ‘이렇게 예쁜 사람이 연예인을 하는구나’ 하고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맞아 맞아”라며 맞장구를 쳤다.
아울러 “솔비 누나가 노래를 정말 잘한다. 노래를 잘하는데, 예능 쪽으로만 부각되다 보니까 아쉬웠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