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컬러레이는 연간 2만5000톤 규모 친환경 고양이 모래 생산라인을 새롭게 기획한다고 4일 밝혔다.
컬러레이는 진주광택안료 분야에서 다년간 연구개발로 축적한 나노이산화티타늄 분야 기술력으로 나노이산화티타늄 재료를 첨가한 친환경 고양이 모래 생산 라인에 총 5000만 위안(약 7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고양이 모래는 고양이의 배설물을 흡수, 응고시켜 처리를 더욱 원활하게 도와주는 필수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고양이 모래의 주요 소비 시장은 북미, 유럽, 일본, 중국 및 기타 지역에 집중돼 있다. 2021년 세계 고양이 모래 시장의 총 규모는 약 5조 원에 달했고, 2027년에는 약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려동물 주인의 소비 트랜드가 확대되고 반려동물 제품의 품질과 가성비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중국 내 반려동물 브랜드 및 반려동물용품 종류의 급속한 발전이 촉진되고 있다.
이 중 컬러레이가 뛰어드는 반려동물 사업은 고양이 모래 사업이다. 일반적으로 고양이 모래는 두부 찌꺼기, 톱밥, 벤토나이트를 작은 입자형으로 만들어 모래를 제작하며 흡수성을 위해 실리콘 등 물리적 건조제의 입자도 사용된다. 또한 항균제, 탈취제, 방부제와 같은 화학제품을 첨가해 고양이 배변 모래의 기능과 친환경성을 향상시킨다.
컬러레이는 고양이 모래에 나노 티타늄을 첨가하면 살균, 오염 방지, 탈취 및 자가 세척을 위한 항균 친환경 고양이 모래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컬러레이는 진주광택안료 분야에서 다년간 연구개발로 축적한 나노이산화티타늄 분야의 기술력으로, 나노이산화티타늄 재료를 첨가한 고양이 모래를 제작한다. 광촉매 원리를 이용해 다양한 종류의 세균을 90% 이상 완전히 사멸시켜 친환경적인 고양이 모래를 생산할 계획이다.
컬러레이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건설 예정인 친환경 고양이 모래 생산라인은 연간 2만5000톤 규모이며 이달 말 생산 건설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고양이 모래 제작 신사업 진출을 통한 매출원 다변화와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