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주택공급에만 전력하던 성원은 주택시장이 불황 조짐을 보이던 지난 2005년 새로운 성장 동력의 축을 해외시장에 역점을 두고 해외 건설시장 진출에 출사표를 던졌고, 중동지역과 중앙아시아 지역의 성공적인 진출을 통해 국내 건설 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글로벌 건설전문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해 가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로 인해 여러 건설사들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 성원건설이 수주한 해외사업들이 주목 받고 있다. 성원건설은 현재 두바이 건축 4개 현장, 토목 1개 현장, 바레인 토목 1개 현장, 카자흐스탄 2개 현장 총 8개 현장에서 활발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두바이에서는 이미 투자개발형 사업인 'Santevill at Business Bay'(주상복합), 'Santeview in Culture village' (주상복합/오피스)의 분양이 100% 완료 됐다. 성원건설의 브랜드 '상떼빌'과 '상떼뷰'가 두바이 현지에서 큰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두바이 내 최초로 모델하우스 개념을 도입한 'Showroom'을 통해 주거공간 및 인테리어를 준공 전 고객에게 공개하여 사전 경험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한국형 쇼룸은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후 타 건설사들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기도 했다.
이런 성공적인 전략은 아파트를 팔기 위해서는 성원건설을 먼저 알려야 한다는 평범한 논리에서 출발한다고 성원건설 측은 전했다.
토목분야에서는 2008년 6월 국내 건설기업 최초로 두바이 도로청(RTA)으로부터 약 4억 7천만불 규모의 “비즈니스베이 내 순환도로공사”(RTA R881/2A Comprehensive Improvements of the Parallel Roads)를 수주해 건축뿐만 아니라 토목분야의 진출 가능성도 다시금 확인하게 됐다.
성원의 브랜드가치는 이미 두바이를 뛰어 넘어 중동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2007년 바레인 이사타운 게이트 프로젝트(Isa Town Gate Interchange Project: 1억불규모)의 수주는 성원의 해외사업이 도입기를 지나 “성공적인 도약기”로 진입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성원이 추진하는 새로운 사업분야는 이제 공공분야다. 실제로 성원건설은 두바이, 바레인 외에도 U.A.E. 내 아부다비, 카타르, 리비아 등에 도로, 환경, 주택, 플랜트 등 각종 인프라 공사관련 현지 발주처나 기업으로부터 시공의뢰를 받고 있으며 지사와 법인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도 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중앙아시아 각 지역에서도 SOC 사업 참여를 의뢰 받아 적극 검토 중에 있다.
올해 해외 수주목표를 1조1000억원으로 책정한 성원건설은 중견건설들 중 누구보다 활발한 외화벌이에 나서고 있는 기업이다. 이속에서도 '상떼빌'에서 시작된 브랜드 마케팅 기법을 훌륭하게 수행해 업계 순위보다 더 많이 알려진 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