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다시 뛰는 건설코리아](10)SOC부문 - 대우건설

입력 2009-05-18 12:11 수정 2009-05-1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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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거제' 바닷속 수심 48m 해저터널 고속도로 '침매 공법' 국내최초 시도

대우건설이 건설중인 거가대교(가칭)는 부산 강서구 천성동(가덕도)과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를 잇는 총 길이 8.2㎞, 폭 21.6m의 왕복4차선 자동차 전용도로로 2010년말 완공 예정이다.

보기에는 단순한 도로로 보이지만 수심 48m의 바다 밑을 달리는 3.7㎞의 침매터널이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도로다.

침매터널 구간에는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 함체 18개를 육상에서 제작한 후 바다로 옮겨 갈아앉힌 후 연결하는 첨단 공법이 적용되고 있다. 현재 9개의 치매함체가 연결됐다.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침매터널은 통영에 위치한 안정제작장에서 제작된 길이 180m, 너비 26.5m, 높이 9.75m, 무게 4만5000톤 규모의 왕복 4차선 터널구조물(침매함체)을 자체 부력을 이용해 이동시켜 바다속에 가라앉힌 다음, 바다속에서 연결시켜 터널을 완성하게 된다.

또한 세계 최초로 외해(外海)에 건설되는 침매터널로 콘크리트 도로터널 방식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48m의 바다 밑에 건설된다.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사장교 구간은 총 연장 4.5km구간에 중죽도∼저도를 잇는 2주탑 사장교와 저도∼거제도를 잇는 3주탑 사장교와 이를 연결하는 2개의 터널, 4개의 접속교량으로 나눠 건설중이다.

이 도로의 2주탑 및 3주탑 사장교는 기존 사장교들이 H형의 주탑으로 건설된 것과 달리, 거제도의 아름다운 자연미와 부산의 문화적 요소를 반영해 국내 최초로 곡선 다이아몬드형 주탑으로 건설 중이다.

주탑의 높이는 2주탑 사장교가 158m, 3주탑 사장교는 104m로 해상 및 고공작업의 위험성을 고려해 Auto Climbing Form이라는 특수공법을 적용, 안정성을 높이고 공기를 단축시킴과 동시에 작업자들의 안전까지 확보했다.

또한 Precast 공법을 적용해 사장교 주탑을 제외한 케이슨, 교각, 코핑, 상판 등 대부분의 구조물을 통영과 거제에 위치한 제작장에서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반해 설치하는 공법 적용, 현장품질관리를 극대화 하고 공기를 단축시킴은 물론, 안전위험요소를 감소시켜 현장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산~거제간 연결도로가 완공되면 부산~거제간 거리가 140km에서 60km로 80km 단축이 되고, 통행시간이 3시간 30분에서 40분으로 단축 되어 시간 및 유류비 등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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