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다시 뛰는 건설코리아](14)SOC부문 - 대한주택공사

입력 2009-05-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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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주택·보금자리주택 사업 공식 발족...주거복지 깃발 건설경기 부활 앞장

- 주거복지 깃발 들고 국내 건설경기 부활 앞장

대한주택공사가 침체된 국내 주택시장 부활의 중책을 맡았다.

물론 주공이 앞장 설 주택사업에서도 주공 본연의 업무인 주거복지는 여전히 가장 중요한 테제며, '이데올로기'다. 여기에 주공이 위기의 건설한국을 되살려야 하는 책무도 함께 맡았다. 바로 보금자리주택의 새 브랜드인 '뉴플러스'가 그 중심이다.

보금자리주택 '뉴플러스'는 새 정부가 무주택서민을 위해서 공공부문을 통해 직접 공급하는 주택이다. 이는 영구임대, 국민임대, 10년임대, 장기전세 등의 임대주택과 전용면적 85㎡ 이하의 공공분양주택을 합친 개념으로, 앞으로 10년간 새로 지어질 150만호가 가지게 될 이름이기도 하다.

주거에 대한 새로운(NEW) 가치를 더한(PLUS) 의미로, 기존 공공주택 정책과 달리 다양한 유형으로 도심근교, 합리적인 가격, 사전예약제 등 신개념이 더해진 보금자리주택의 특성을 담은 것이 주공이 구현할 뉴플러스다.

또한 주거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바꾸고자 하는 국민복지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담고 있다. 콘셉트 “ Dream, in Bloom"은 정부의 보금자리주택정책의 본연의 취지에 맞는 ‘꿈’과 ‘희망’을 +(플러스)기호를 통해 형상화했으며, 이미지 키워드 ”Family, Convenience, Credibility, Comfort"를 통해 뉴플러스가 지향하는 가치를 +(플러스)기호를 통해 표현했다.

Green & Blue Color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정부 의지를 반영했고,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 및 ‘꿈’과 ‘희망’의 밝은 미래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얼핏보면 주공의 보금자리주택은 기존까지 주공이 해왔던 국민임대, 공공임대, 공공분양 등 주거복지를 위한 주택공급과 괴리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서민형 주택 공급 확대는 그만큼 주택 건설업체들의 일감 확보에 커다란 힘이 되기 마련. 대형건설사들이 경인운하나 4대강 살리기 등 주요 SOC 사업에 집중한다면 중견건설사의 입장에선 주공의 보금자리주택 건설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주공의 '뉴플러스' 보금자리 주택은 향후 10년간 150만호하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100만호를, 그리고 지방은 50만호가 공급된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서울 도심지역에 20만호를 공급하며, 그린벨트 등 도시근교지역에 30만호, 그리고 신도시 등 도시외곽지역에 50만호가 공급된다.

무주택 서민ㆍ신혼부부 등의 자가보유를 높이기 위해 기존 분양가 대비 15%내외 저렴한 부담가능한 주택(Affordable Housing)을 공급하고 공공임대주택은 소득 및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영구임대 공급 재개, 전세형 및 지분형 등으로 다양화할 방안이다. 아울러 정부와 주공은 수요자 부담 완화를 위해 재정 및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주공은 보금자리주택 건설의 주안점으로 우선 도시내 충전식 개발(Infill-Development)을 지향한다. 즉 도시 외곽의 무분별한 개발을 통한 도시확산을 막는데 기여한다는 생각이다.

또 기존 도시의 기반시설 및 교육ㆍ문화시설 활용을 통해 기반시설 설치 비용을 저감하고, 생태친화적(Eco-friendly)ㆍ계획적 개발, 그린홈 등으로 이루어진 저탄소 녹색도시 건설을 지향하는게 보금자리주택이다.

이에 따라 주공의 '뉴플러스' 보금자리는 사실상 SOC사업에 갈음한다는 평을 받는다. 보금자리 주택 공급에 따라 서민의 주거복지를 지향하고 나아가 주택건설에 따라 주택 건설경기 부양 효과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토해양부는 하남 미사, 서초 우면, 강남 세곡 등 4곳의 국민임대지구를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선정했다.

이제 본격적인 보금자리 주택 '뉴플러스' 공급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그간 주거복지분야가 주공의 의무였다면 이제 당분간은 주택경기 활성화란 책임까지 안게 된 주공의 역할에 업계의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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