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농축산물 물가 2.3%↑…"추석 앞두고 과일·채소 가격 올라"

입력 2023-09-0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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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30.5%·복숭아 23.8%↑…집중호우·폭염·태풍 영향

▲5일 오후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방문객들이 장을 보고 있다. (뉴시스)
▲5일 오후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방문객들이 장을 보고 있다. (뉴시스)

추석을 앞두고 과일과 채소 등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정부가 성수품 공급을 크게 늘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고 5일 밝혔다.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최근 마이너스를 유지하다가 8월 들어 다시 상승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7월 집중호우와 8월 폭염·태풍 등 기상 영향으로 채소류와 과일류 가격이 상승했다"며 "2022년산 쌀 민간재고 물량이 감소하면서 쌀 가격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과와 복숭아 등 과일 가격이 크게 올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사과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5%가 올랐고, 복숭아(23.3%), 고구마(22.0%), 수박(18.6%), 쌀(7.8%) 등도 가격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저온과 서리 피해가 발생한 사과와 배는 상품(上品)을 중심으로 추석까지 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4일 기준 사과 홍로 도매가격은 10㎏에 8만4800원으로 1년 전 5만3025원보다 59.9% 올랐다. 평년 5만1038원과 비교하면 66.2%가 상승했다.

배 원황도 4일 기준 도매가격이 15㎏에 5만6780원으로 1년 전 4만4575원과 비교해 27.4%, 평년 4만6855원보다는 21.2% 비싸다.

이에 농식품부는 추석 3주 전인 7일부터 14만9000톤의 역대 최대 성수품을 공급해 장바구니 물가 잡기에 나선다. 또 농축산물 할인지원 예산도 지난해 403억 원에서 410억 원으로 확대하고,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도 추진한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연중 농축산물 수요가 가장 많은 추석 명절을 맞아 국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수급안정 대책반을 구성해 성수품 수급 상황을 매일 점검한다"며 "불안 요인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농축산물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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