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4주년 안국약품, 올해 10% 외형 성장 ‘청신호’

입력 2023-09-06 05:00 수정 2023-09-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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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3-09-05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외형·수익성 두 마리 토끼 잡고, 사업다각화로 지속 성장 추진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안국약품이 올해 창립 64주년을 맞아 지속적인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형과 수익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사업다각화 전략을 구사해 몸집을 불려갈 계획이다.

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안국약품은 올해 10%대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 연결기준 매출은 1분기 552억 원, 2분기 589억 원으로 상반기에만 1141억 원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953억 원)보다 19.7% 늘었다.

안국약품은 지난해 연매출 2054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2000억 원대에 진입했다. 2020년과 2021년에 걸친 2년 연속 적자도 탈출하며 영업이익 97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44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1% 증가한 상태다.

지난해부터 안국약품을 이끈 전문경영인 원덕권 사장은 실적 부진의 고리를 끊고 단기 및 중장기 사업목표 달성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안국약품은 이달 1일 창립 64주년 기념식에서 성장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안국약품 본사 전경. (사진제공=안국약품)
▲안국약품 본사 전경. (사진제공=안국약품)

안국약품은 순환기, 호흡기, 소화기 등에 집중된 주요 사업에 올해부터 안과 영역을 추가했다. 1981년 국내 최초 눈 영양제 ‘토비콤’을 개발한 경험에 디지털 헬스케어를 더해 경쟁력을 키운단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안과쪽으로 영역을 확장,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라면서 “실적 측면에서도 하반기에는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국약품은 지난해 5월 뷰노와 인공지능(AI) 기반 안저 검사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 국내 독점 판매 공급 계약을 맺고 기존에 보유한 당뇨병 치료 영역에 이를 연계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등 주요 망막질환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솔루션이다.

제품의 경우 항생제 ‘레보텔라점안액’과 ‘당뇨병성 망막병증 치료제 ’도베텔라정‘을 출시했으며, 연내 알레르기, 스테로이드, 인공눈물 점안제 등을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등의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단 ‘2030 뉴비전’의 사업다각화 목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과제는 수출 확대와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등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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