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매트와 전기장판 등 전기 난방용품 가운데 여전히 불량품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18일 시중에서 판매 중인 전기매트,장판 등 전기용품 시판품에 대해 1월20일부터 지난 7일까지 전국 주부교실중앙회와 함께 10개 품목, 115개 제품을 직접 구입해 조사한 결과 9개 품목, 18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기표원은 이들 제품에 대해 판매를 중지하고 제품을 수거토록 했으며, 이미 판매된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도 생산업체에서 수리, 교환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이번 결과는 대형마트, 전문매장 및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직접 구입해 안전기준 적합 유무를 조사한 것이다.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 중 전기방석과 전기요, 전기매트, 전기장판 등에서는 열선온도 및 표면온도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전기 보안밥솥, 발욕조, 스팀 청소기는 절연성능이 미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제품 중 열선 및 표면온도가 기준을 넘거나 절연성능이 미달하는 제품은 사용 중 화재 또는 감전 등의 우려가 있어, 기표원은 해당 10개 제품에 대해 안전인증을 취소키로 했다.
또한 모든 부적합제품에 대해서는 생산업체 A/S센터 등에서 수리 또는 교환하도록 했다.
기표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제품안전 포털시스템(www.safetykorea.kr)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앞으로도 성수기를 전후해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에 대해 지속적인 시판품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